챕터 358 부러진 손목

예상과 달리 예상된 통증은 오지 않았다. 대신 빌리는 개의 가련한 흐느낌을 들었는데, 그 소리는 마치 잔인하게 맞은 생물의 소리와 같았다.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개가 넘어져 있었고, 그 옆에는 불길하게 막대기가 놓여 있었다.

"빌리!" 노라의 목소리가 긴장된 공기를 가르며 그의 곁으로 달려왔고, 그녀의 눈은 불안하게 그를 살폈다. "괜찮니?"

동요하지 않고 빌리는 고개를 저었고, 그의 목소리는 안정적이었다. "걱정 마세요, 엄마, 전 괜찮아요." 노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그를 꽉 껴안았다. "네가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야, 나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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